실내 주차장에서도 자율주행 대리주차 가능해진다

  • 작년
실내 주차장에서도 자율주행 대리주차 가능해진다
[뉴스리뷰]

[앵커]

GPS가 잡히지 않는 실내 주차장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주차를 하려면 위치정보가 없어 주차를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물주소를 사용해 실내 주차장에서도 대리 주차가 가능한 기술이 세종시에서 선을 보였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운전석에 사람이 타지 않은 자율주행차.

스마트폰 앱으로 주차 명령을 내리자 자연스럽게 주차장을 돌며 주차칸으로 움직입니다.

자로 잰 듯 반듯하게 주차칸 안에 주차를 합니다.

이용자가 앱으로 차를 부르면 다시 내려줬던 위치로 차가 자율주행해서 오기도 합니다.

행정안전부와 세종시는 사물 주소 기반 자율주행차 대리주차와 자율주행로봇 충전 서비스 실증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자율주행차는 보통 위성 통신이 가능한 GPS를 통해 위치 값을 인식하는데, 실내 주차장은 GPS값을 인식하지 못해, 차는 자율주행에 맡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교통대와 대구대 등 산학협력 연구팀이 사물주소를 활용한 자율주행 주차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비콘과 같은 신호를 GPS 대신 사용해 정확히 측위할 수 있도록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같은 기술 실현을 위해 지하 2층 규모의 이곳 지하 주차장에 각 칸 마다 '나성남로 7-7 지하주차장 지하 1층 1호'와 같은 사물주소를 부여했습니다.

행안부는 현재 전국 실외 주차장 2만9,664곳에 사물주소를 부여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실내 주차장에도 사물주소를 부여해 나갈 계획입니다.

"개발된 서비스 모형이 완성형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테스트 베드를 통해서 완성될 수 있도록 시스템 모형을 계속 개발…"

세종시는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세종시 전역의 주차장 주소 체계를 세분화해 자율주행 서비스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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