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효과'에 2만 명대로 감소…최신 개량백신 접종 시작

  • 2년 전
'주말효과'에 2만 명대로 감소…최신 개량백신 접종 시작

[앵커]

주말인 어제(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주보다 5,000명 이상 많아 증가세는 계속됐는데요.

위중증 환자는 한 달 반 만에 400명을 넘었습니다.

오늘부터는 더 개량된 백신이 동절기 접종에 투입됩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3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3,765명 새로 나왔습니다.

검사 수가 줄며 확진자 수도 같이 감소하는 '주말 효과'의 영향으로 전날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5,100명 많아, 여전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후행 지표 추이도 심상치 않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13명으로, 지난 9월 26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400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44명으로 나흘째 40명대입니다.

유행 규모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오늘부터는 BA.4와 BA.5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지난달 27일 시작한 사전 예약자가 접종 대상이지만, 잔여 백신이 있는 의료기관에서는 예약 없이 당일 접종도 가능합니다.

방역 당국은 기초 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지난 7월 이전에 접종을 했거나 감염된 사람에게 동절기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동절기 추가접종에 활용되는 개량백신은 모두 3종으로 늘어났습니다.

메신저 리보핵산, 즉 mRNA 백신인 개량백신 접종이 어려운 사람은 유전자재조합 백신인 노바백스와 스카이코비원을 맞을 수 있습니다.

백신으로 항체 형성이 어려운 중증 면역 저하자에게 투여하는 예방적 항체치료제 이부실드도 접종 대상이 확대됩니다.

기존 대상인 혈액암, 장기 이식,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에서 고형암과 HIV, 류마티스를 앓고 있거나 질병에 관계없이 심각한 면역저하치료를 받는 환자로 늘어났습니다.

투약 기간도 2개월 내지 4개월에서, 6개월 내지 1년으로 큰 폭 늘렸고, 용량도 기존 300mg에서 600mg으로 증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코로나19 #개량백신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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