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의 마지막 샷…고별 무대서 선전 다짐

  • 2년 전
최나연의 마지막 샷…고별 무대서 선전 다짐

[앵커]

프로골퍼 최나연이 내일(11일) 시작하는 KLPGA 은퇴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습니다.

자신에게 첫 우승을 안겨준 이 대회에서 최나연은 화려한 피날레를 꿈꾸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KLPGA 고별 무대를 앞두고 시원한 티샷으로 공식 연습에 돌입한 최나연.

오는 13일까지 사흘간 치러지는 올 시즌 KLPGA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회명은 달라졌지만, 2004년 고등학생이었던 최나연은 아마추어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해 KLPGA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8년에 진출한 LPGA 무대에서 통산 9승을 포함해 18년간의 선수생활 동안 국내외 대회 통산 15승을 거둔 최나연.

이제 선수로서의 시작을 알린 대회에서 화려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습니다.

"(연습) 라운드 하는데 오른쪽 팔꿈치가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접었다가 펴는 게 안되가지고…진통제를 어떻게든 먹어서라도 칠 거니깐요. 대회를 못할 일은 없을 거 같고."

앞서 지난달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LPGA 고별전을 치렀던 최나연.

당시 3라운드 12번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LPGA 개인 통산 4번째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여전한 샷 감각을 자랑했던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잘 마무리 하고 싶어요. 제가 18년이란 시간 동안 사실 이 대회 때문에 최나연이라는 선수가 이 자리에 있었던 것 같기는 해요. 왜냐하면 여기에서부터 시작을 했기 때문에."

인생 2막을 앞두고 있는 최나연이 18년 전 우승을 재연하며 현역 선수로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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