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119 소방의 날, 배워보자 심폐소생술!

  • 2년 전
[출근길 인터뷰] 119 소방의 날, 배워보자 심폐소생술!

[앵커]

불이 났을 때나, 위급한 환자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디에 전화를 거시나요?

바로 119입니다. 내일은 119 소방의 날입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CPR,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출근길 인터뷰에서 한번 배워보겠습니다.

뉴스 캐스터 연결합니다.

이민재 캐스터. 어디로 심폐소생술 배우러 가셨습니까?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손병대 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손병대 / 보라매안전체험관 센터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보라매안전체험관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손병대 / 보라매안전체험관 센터장]

보라매안전체험관은 재난안전체험 즉 화재, 응급 등 20여 종의 재난을 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재난대응 능력을 기르고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교육을 하는 곳입니다.

[캐스터]

이태원 참사 이후에 심폐소생술 관련한 교육 문의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늘고 있는 걸까요?

[손병대 / 보라매안전체험관 센터장]

요즘은 정말 많은 분이 문의 전화를 주시고 있습니다. 따라서 체험관에서 운영하는 재난체험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은 강나루와 보라매안전체험관 두 곳이 있습니다. 현재 심폐소생술은 심폐소생술 교육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은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며 체험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재난 교육에 심폐소생술 교육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니 못 오시는 시민분들은 온라인으로 참여 배워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체험해 보시고 싶으신 분은 체험관 홈페이지에 들어오십시오. 참여 인원은 500명까지 가능합니다.

[캐스터]

영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는 건 많이 봤지만 그래도 직접 해 본 적은 없는데요. 저도 한번 배워볼까요?

[손병대 / 보라매안전체험관 센터장]

네, 캐스터님, 저희 체험관에는 응급 담당 교수님이 있습니다. 정경진 교수와 자리를 함께하겠습니다.

[정경진 / 교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사람이 쓰러진 걸 발견한다고 하지만 스리 고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심폐소생술, 첫 번째 고. 깨우고. 환자가 쓰러지면 다가가서 환자의 어깨를 두드려봅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괜찮으세요.

환자의 반응이 없다고 하면 주변에 알리고, 두 번째 알리시면 됩니다.

콕 집어서 카메라 드신 분이 119 신고해 주세요.

파란색 가방 매신 분이 심장충격기 좀 준비해 주세요.

그다음 환자의 호흡을 확인할 겁니다.

호흡의 확인은 가슴의 오르락내리락함을 확인하시면 되는데요.

10초 이내로 뚫어지게 보시면 됩니다. 환자분 호흡이 없는 것 같죠. 바로 압박 시작하겠습니다.

세 번째, 누르고. 가슴 압박 위치는 이것으로 한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쇄골, 다른 말로 빗장뼈의 가운데 오목한 지점.

배꼽에서 올라와서 명치, 반을 나눠서 아래쪽 2분의 1 지점에 두툼한 손꿈치 하나, 손꿈치 하나 깍지 껴 제낀 상태에서 압박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심장과 손꿈치와 어깨가 일직선이 되게 다가가서 누르시면 되는 건데요.

세 가지 기억할게요. 강하고 빠르고 제자리로.

첫 번째 강하고, 주먹 한 개 깊이 5~6cm, 빠르고, 분당 100에서 120회 속도. 맨마지막 세 번째는 누른 만큼 충분히 힘을 빼주시면 되는 겁니다.

스리고 간단하죠? 이것으로 심폐소생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시연 감사합니다. 질문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이 아니고는 심폐소생술이 혹시 환자가 잘못되지 않을까라고 하는 그런 두려움 때문에 마다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서 한말씀해 주신다면요?

[손병대 / 보라매안전체험관 센터장]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려는 선한 행동으로 의도하지 않은 손해를 끼쳤을 때 그 구조자를 보호해 주는 법, 사마리아법이 있습니다.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였을 때는 사람을 살리기 위한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러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꼭 심폐소생술이 아니더라도 역할을 분담하여 질서 유지와 위기 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소방이나 경찰에 신고하는 등 함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응이 되겠습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이어지는 인터뷰는 연합뉴스TV의 두 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심폐소생술 #보라매안전체험관 #C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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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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