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유해 의심성분 검출

  • 4년 전
[출근길 인터뷰]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유해 의심성분 검출

[앵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도 미국에서 문제가 된 중증 폐 질환 의심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미국과 비교해 매우 적은 양이지만, 보건 당국은 정확한 폐 손상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사용중단 강력 권고 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는데요.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정영기 과장을 만나 이번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정부 발표와 후속 대책에 대해 들어본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보건복지부 정영기 과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영기 /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과장]

안녕하십니까?

[기자]

의심물질이 발견됐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의심물질은 어떤 겁니까?

[정영기 /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과장]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서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유해물질 검사는 미국에서 폐손상 유발하는 것으로 강력하게 추정되고 있는 대마 유래 성분인 THC, 비타민 E 아세테이트 그 다음에 가향물질 3종 그 다음에 액상형 전자담배 용매인 프로필렌글리콜과 식물성 글리세린을 검사했습니다.

검사 결과 대마 유래 성분인 THC는 검출되지 않았고요.

비타민 E 아세테이트는 제품에서 미량 검출되었습니다.

가향물질 3종도 일부 제품에서 미량 검출되었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기존에 사용중단 권고조치는 계속 유지가 되는 겁니까?

[정영기 /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과장]

그렇습니다. 유해성분이 검출되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규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원인규명이 밝혀질 때까지는 현재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를 유지하게 됩니다.

특히 저희 질병관리본부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의 인체 유해성 검사 연구를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체 유해성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현재 사용중단 권고를 유지하게 됩니다.

[기자]

일부 업체에서는 판매를 중단한 제품도 있기는 하지만 업체들마다 좀 과한 조치 아니냐, 이렇게 반발하는 경우도 꽤 많다고 하던데 여기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 주시죠.

[정영기 /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과장]

성분 분석 결과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에서도 유해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 자제를 권고하는 것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의 건강보호 차원에서 원인규명이 확실히 밝혀지기 전까지는 사용중단 조치를 유지하게 됩니다.

[기자]

지금 후속조치도 상당히 궁금한데 어떤 조치까지 나올 수가 있는 겁니까?

[정영기 /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과장]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체유해성 연구 결과 특정물질이 폐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동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은 판매 금지나 폐기 조치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계속해서 흡연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라는 통계는 나오고 있는데 흡연하는 흡연자 입장에서는 궐련형이냐, 액상형이냐 좀 덜 해로운 제품이 뭘까를 고민하게 되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 주시죠.

[정영기 /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과장]

궐련형 전자담배든 액상형 전자담배든 담배인 것은 마찬가지로 인체에 해로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 다음에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물건이고요.

따라서 모든 흡연자는 어떠한 담배든 끊는 것이 바람직하고 금연이 정답입니다.

특히 기존에 일반 담배를 피우다가 액상형 전자담배로 전환한 분들은 이번 조치를 통해서 일반 담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이용을 해서 금연하는 것을 권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바쁘신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영기 /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과장]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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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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