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카페 미술관·잡화점 식당‥'복합시설' 붐

  • 2년 전
◀ 앵커 ▶

한 공간에서 쇼핑과 식사, 또 영화나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 놀이시설들이 이제는 낯설지 않죠.

카페나 편의점 같은 공간도 이런 복합시설로 확대,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윤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에 들어선 5층 규모의 한 상업시설, 2천5백 석을 갖춘 대규모 호텔식 카페입니다.

1~2층에서는 빵과 커피를, 위층에서는 와인 아웃렛과 유명 전시품 등이 마련된 갤러리, 야외 공연장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때 가구단지로 유명했던 공간인데 가족 나들이 시설로의 변신을 꾀한 겁니다.

[김준환/카페 고객]
"가족 단위로 와도 되고 연인끼리 와도 되고, 아무래도 공간이 넓으니까 음식도 있고 술까지 (마실 수 있고….)"

## 광고 ##복합 정체성을 추구하는 시설은 또 있습니다.

생수나 라면, 과일 같은 식료품부터 각종 생필품까지 취급하는 한 잡화점은 테라스에 노천카페를 차려 수제 맥주까지 판매해 이른바 SNS용 인증샷을 찍는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이처럼 서로 다른 여러 시설을 한 곳에 모아 둔 복합문화 시설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장시간 머물며 여러가지 체험과 소비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겁니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편의점, 스티커 사진을 찍는 도넛 판매점, 와인과 치즈를 파는 생선 가게까지 다양한 형태로 분화되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전 반드시 시장조사와 전문성을 갖춰야 실패를 피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