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 아르테미스 발사 또 연기…연료 누출 결함

  • 2년 전
'달 탐사' 아르테미스 발사 또 연기…연료 누출 결함

[앵커]

약 50여년만에 진행되는 미국의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의 첫 로켓 발사가 오늘(4일) 새벽 또다시 불발됐습니다.

지난달 말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이번에도 발사를 몇 시간 앞두고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예정된 로켓 발사는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오후 2시 17분, 우리 시간 오늘(4일) 새벽 3시 17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발사를 2시간반 가량 남겨두고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연료인 액체수소가 새어나오고 있다며 발사를 중단했습니다.

"엔진 부분에서 (액체수소) 누출이 감지돼 연료 공급을 현재 멈춘 상태입니다."

지난달 29일 첫 번째 발사 시도도 로켓 엔진 센서 결함과 연료 누출로 중단됐습니다.

이번에는 연료 펌프 속도를 조절하는 등 새 대처 방안을 꺼내들었지만, 큰 소득 없이 발사는 결국 또 무산됐습니다.

나사가 3차 발사를 시도할 걸로 보이지만 시점은 미정입니다.

일정만 놓고 보면 당장 하루 이틀 뒤도 가능하지만, 결함을 정밀 분석한 뒤 10월 중하순에 재시도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당장의 발사 성공 가능성을 따져볼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로켓은 조립동으로 돌아갈 것이고, 발사는 10월이 될 것입니다."

발사 장소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 인근 해변엔 노동절 연휴를 맞아 40만명의 관람객이 몰렸지만, 소득 없이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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