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러 달 탐사 선두 경쟁…29일 '아르테미스' 발사

  • 2년 전
미중러 달 탐사 선두 경쟁…29일 '아르테미스' 발사

[앵커]

지금까지 달 착륙에 성공하거나 궤도선 탐사에 성공한 나라는 6개국입니다.

이 중 유인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고, 러시아와 중국은 무인 착륙에 성공했는데요.

미국과 중국, 러시아 3개국의 달 탐사 선두 주자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주도하는 '아르테미스'는 약 50년 만에 다시 인류를 달에 보내는 프로젝트.

오는 2025년까지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한 첫 비행 미션 '아르테미스1'이 이르면 오는 29일 발사됩니다.

실제 인간을 달로 보내기 전, 역대 가장 강력한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인형 등을 태운 우주선 '오리온'을 탑재해 우주로 쏘아올리는 것입니다.

오리온은 달 궤도를 도는 등 42일 간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아르테미스1은 심층 우주 탐사의 토대를 마련하고, 인류 존재를 달과 화성으로 확장하려는 우리의 헌신과 능력을 보여줄 무인 시험 비행이 될 것입니다."

한때 미국보다 앞선 우주기술력을 자랑하며 1976년까지 24차례에 걸쳐 달 탐사선을 발사했던 러시아.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맞대응하듯, 지난해 '루나 25호'로 46년 만에 달 착륙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당초 루나 25호의 발사 예정일은 다음 달 말.

하지만 장비 개발 일정이 지연되고,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유럽우주국과의 협력까지 중단되면서 발사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우주 굴기'를 선언한 중국 역시 달 탐사 경쟁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2019년 '창어 4호'를 통해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고, '창어 5호'는 달 샘플 채취 후 지구 귀환에 성공했습니다.

중국은 2024년 창어 6호와 7호를 발사해 달 남극 탐사, 샘플 확보 등을 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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