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성동-이재명 첫 만남…"민생 문제 협치"

  • 2년 전
[정치+] 권성동-이재명 첫 만남…"민생 문제 협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여야 대표 자격으로 만남을 가졌습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종부세를 두고 신경전도 오갔는데요.

이 시각 정치권 이슈를 신성범 전 국회의원, 이강윤 정치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이 대표가 권 원내대표를 예방했습니다. 일종의 상견례 형식이었죠. 특히 두 사람은 중앙대 법대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는데요. 화기애애하면서도 물밑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어제 오늘 여야 간에는 김건희 여사 장신구를 둘러싼 공방도 치열했습니다. 공방은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당시 착용했던 장신구가 재산 신고 내역에서 빠졌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는데요. 이 논란은 어떻게 보십니까? 야당 주장에 여당에선 "김정숙 여사의 의상비와 액세서리 비용 전체를 공개하라"며 역공을 펼치기도 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최근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 대통령실 인적 개편이 일련의 보안 사고에서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감한 대외비 정보 유출이 지지율 하락을 가속화했다는 판단으로, 내부 고발자를 확인하고 정리하는 작업에서 물밑 개편이 시작됐다는 건데요? 그러나 어쨌든 결과적으로 특히 인적 개편 대상이 정무직 공무원에 집중됐고, 검찰 출신들과 정책 라인은 이번 개편을 피해갔다는 점은 주목할 점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이 어제 의총을 통해 새 비대위를 꾸리기로 다시 한번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난항이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전국위 소집 요구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던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이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죠? 당내 초재선 의원들은 새 비대위 추진에 힘을 싣고 있지만, 일부 중진의원들은 새 비대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초재선은 찬성하지만, 중진은 반대하는 이 상황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국민의힘 내에선 권성동 원내대표 거취 논란과 맞물려 이준석 전 대표와 권 원내대표의 동반 사퇴 시나리오도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권 원내대표가 사퇴한 후 새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맡은 뒤, 이 전 대표는 자진해서 대표직을 내려 놓아야 한다는 논리인데요. 양쪽 모두에게 명분 있는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는 취지인 거죠? 특히 이런 시나리오는 친이준석계로 분류돼온 정미경 전 최고위원이 8월 초에 이 전 대표와 나눈 대화 일부를 공개하면서 주목받았는데요. 이 전 대표가 당시 자진 사퇴 의사를 갖고 있었다고 밝혔지만, 이 전 대표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입장인데요?

'즉각 사퇴' 요구가 분출했던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가 '선 수습 후 거취 정리'로 정리된 모양새입니다. 사실상 이른바 '윤심'이 권 원내대표에게 퇴로를 열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지난 일요일, 윤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용산 청사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하지만 결국엔 권성동 원내대표가 퇴각하는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는 만큼, 친윤계 내부에선 책임론을 두고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 추가 징계를 촉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자신은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당대회를 내년 1월에 열어 이 전 대표도 출마할 수 있게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 입장을 보였는데요. 안 대표의 생각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대표가 당내 의원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연일 통합 행보를 이어가면서, 주요 당직에 탕평인사를 하지 않을까란 기대감이 나왔는데요. 신임 사무총장에 5선의 조정식 의원을 임명했고, 정책위의장엔 김성환 의원을 재선임했습니다. 탕평인사는 아닌 모습인데요?

오늘은 이재명 지도부 출범 후 처음으로 의원 워크숍도 진행되는데요. 이 자리에서 필수 추진 법안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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