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6년 연속 150 안타…키움, 연패 탈출

  • 2년 전
이정후 6년 연속 150 안타…키움, 연패 탈출

[앵커]

키움이 6년 연속 150안타 대기록을 달성한 이정후의 공수 맹활약을 앞세워 갈 길 바쁜 롯데를 잡았습니다.

다른 경기들이 모두 비로 취소된 가운데, 키움은 3위 KT와의 승차를 없앴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이 4-1로 앞선 5회말.

폭투에 볼넷까지 내주며 무너진 롯데 선발 반즈가 마운드에서 내려옵니다.

2사 만루의 기회에서 키움 홍원기 감독이 선택한 대타 카드는 이정후였습니다.

이번 시즌 12타수 1안타로 반즈에게 유독 약한 이정후지만, '천적'이 사라지자 타격 머신의 모습이 돌아왔습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이민석을 상대로 1루수를 뚫어내는 2타점 적시타를 신고했습니다.

KBO 리그 역대 4번째, 6년 연속 150 안타를 달성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수비에서도 이정후는 빛났습니다.

6회 2사 1, 2루에서 나온 박승욱의 안타 상황에서 이정후는 홈으로 정확히 공을 뿌려 한동희를 잡아내 시즌 7번째 보살을 기록했습니다.

이정후는 롯데가 끈질기게 추격해 들어오던 9회초 전준우의 안타성 타구까지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6년 연속 150 안타 달성하니) 부모님 생각이 가장 먼저 나고요. 최연소 기록이고 구단 역사에도 없었던 기록이고…꾸준함을 증명할 수 있는 그런 기록이기 때문에 뿌듯한 거 같습니다."

키움 선발 윤정현은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4와⅓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돔 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롯데의 경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네 경기는 모두 비로 취소됐습니다.

조만간 태풍 북상도 예고돼 예비일 외에도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 편성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메이저리그 월드투어'가 11월 중순에 예정된 만큼 올해 프로야구 일정은 11월 5일에는 종료되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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