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연찬회 이틀째…민주, 당헌 개정 수정안 투표

  • 2년 전
국민의힘, 연찬회 이틀째…민주, 당헌 개정 수정안 투표

[앵커]

국민의힘이 이틀째 연찬회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의원 자유토론에 이어 최종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이 이틀째 연찬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어제 진행한 각 상임위별 분임토론 결과를 공유한 데 이어 자유토론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후에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연찬회를 마무리합니다.

결의문에는 최근 혼란스러운 당 상황에 대한 사과와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연찬회장을 직접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의원들과 한 시간 반가량 만찬을 함께하며 당정의 '원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어제 연찬회에서는 당구선수 차유람 씨의 남편 이지성 작가가 특별 강연 중 여성의 외모를 품평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해당 발언 당사자인 배현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이 불쾌감을 표시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이 작가는 SNS를 통해 결국 사과했습니다.

즉시 "꼰대 정당의 모습"이라고 꼬집은 민주당은 오늘도 "부끄럽고, 어이없다"며 국민의힘이 자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소식도 알아보죠.

당 중앙위원회가 오늘 당헌 개정 수정안을 상정해 투표에 부친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중앙위에서 당헌 개정 수정안을 상정해 투표합니다.

민주당은 그제 기소 시 직무 정지 내용이 포함된 당헌 80조 개정안과 권리당원 전원투표 우선 조항을 담은 개정안을 중앙위 표결에 부쳤지만 부결됐습니다.

권리당원 전원투표 신설 조항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통과될 시 일부 강성당원의 의사에 따라 당내 주요한 결정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비명계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이 조항을 제외한 당헌 개정을 재추진하기로 하고, 어제 당무위에서 당헌 80조 개정안을 재상정해 의결했습니다.

당헌 개정 수정안은 오늘 중앙위 투표를 거쳐 과반의 득표를 얻으면 확정됩니다.

아울러 민주당은 내일 경기, 서울지역을 마지막으로 전당대회 순회 경선을 마무리합니다.

이어 모레 전국대의원대회를 통해 당의 새 지도부를 확정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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