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사임 거부설에 스리랑카 시위 격화…'비상사태' 선포

총리 사임 거부설에 스리랑카 시위 격화…'비상사태' 선포

국가 부도 사태를 맞으면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스리랑카에서 사퇴 압력을 받는 총리가 사임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이 몰디브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고타바야 대통령과 함께 사임 압력을 받아온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가 정국 안정 때까지 사임하지 않고 대통령 권한 대행을 이어받겠다는 입장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반정부 시위대가 총리 집무실 앞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언했으며 일부 지역에 통행금지를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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