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 내주 방한…새 정부와 대북 조율

  • 2년 전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 내주 방한…새 정부와 대북 조율

[앵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합니다.

정부 관계자뿐 아니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과도 만날 예정인데요.

새 정부와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조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성 김 대북특별대표는 오는 18일부터 나흘가량,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한 지 1주일 만에 미 국무부 주요 인사가 한국을 찾는 겁니다.

김 대표는 방한 기간 외교부·통일부 관계자들과 인수위 등 차기 정부 인사들을 두루 만날 예정입니다.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달라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초청에 감사드리고, 한국에서 진행될 노 본부장과 그 팀, 그리고 인수위 인사들과의 논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 대표는 윤 당선인 측과 새 정부의 대북 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대형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도발이 현실화할 경우 한미 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의견 조율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한반도의 전략자산 전개를 포함한 대북 확장억제 전략에 대해 논의한 만큼, 그 연장선상의 협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하순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이 가시화함에 따라, 이를 계기로 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정상회담 개최를 놓고도 논의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한미 양국이 고위급 교류를 포함해 주요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고, 정상회담이 조속히 개최되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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