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압축…"이재명 공약도 검토"

  • 2년 전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압축…"이재명 공약도 검토"
[뉴스리뷰]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 정부 국정과제 선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간사단 회의를 열고 자신의 공약이 누락되지 않도록 면밀한 검토를 주문했는데요.

인수위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공약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간사단 회의에서 취합된 국정과제를 점검했습니다.

국민이 시급하게 생각하는 문제를 잘 파악하고 현장 목소리를 경청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제가 선거 과정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공약이 국정과제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인수위는 1차 보고에서 110여개의 국정과제를 추리고 선별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윤 당선인이 강조해온 코로나 위기 극복과 부동산 정상화, 국민 통합 등이 핵심 과제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이념과 진영이 아닌 국민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현 정부 정책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약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 건의가 있었던 부분, 청년 TF의 현장 건의, 특보 자문단의 의견, 민주당 등 타 당의 공약도 포함해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등 현 정부 주요 경제 정책은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차기 내각을 이끌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도 현 정부 정책에 연일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임금 논의를 한다면 우리 사정을 잘 보는 합리적 선에서 결정돼야지 너무 높이 올라가면 우리가 몇년 전에 경험한 것처럼 기업들이 오히려 고용을 줄이는 결과를…"

인수위는 오는 18일 국정 과제 2차 초안 보고를 거쳐 다음달 2일까지 최종안을 확정해 당선인에게 보고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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