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탈출' SK, 드디어 정규리그 1위

  • 2년 전
'코로나 탈출' SK, 드디어 정규리그 1위

[앵커]

프로농구 서울 SK가 드디어 하나 남은 매직넘버를 지우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습니다.

코로나에 주전선수의 부상까지, 천신만고 끝에 리그 정상에 섰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4쿼터 종료 5분여 남긴 시점, 부상에서 돌아온 김선형을 시작으로 'MVP 후보' 최준용, 안영준이 3분도 채 안 돼 13점을 쓸어 담습니다.

종료 22초를 남기고는 리온 윌리엄스까지 3점포를 터뜨리며 SK의 정규리그 1위를 자축했습니다.

SK가 오리온을 92-77로 제압하고 통산 3번째이자 2019-20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등극했습니다.

"저랑 워니가 없는 동안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잘 버텨줘가지고… 복귀한 날 또 우승을 하게 돼서 2배로 기쁜 것 같습니다."

김선형의 말처럼 SK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지난 19일 KCC전 승리로 매직넘버를 '1'로 줄인 SK.

하지만 이후 선수단 내 코로나 확진자 속출로 정상적인 경기가 불가능했습니다.

두 경기는 연기됐고, 최소엔트리 9명만으로 치른 LG전에서는 패배를 안았습니다.

집단 감염 여파 못지않게 주축들의 줄부상도 어려움을 안겼습니다.

주전 포인트가드 김선형이 손가락을, 1옵션 외국인 자밀 워니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SK의 1위 확정을 어렵게 했습니다.

"5라운드 때 김선형, 자밀 워니 선수 부상이 가장 큰 위기였던 것 같아요. 나머지 선수들이 일심단결해서 정말 잘해주면서…"

감독 데뷔 첫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전희철 감독의 시선은 이제 팀의 사상 첫 통합우승을 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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