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신속항원검사 인정…시민들 "환영"

  • 2년 전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인정…시민들 "환영"

[앵커]

오늘(11일) 정부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양성 여부를 판정하는 걸 인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선별검사소까지 가지 않아도 인근 병원 등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고속버스터미널 임시선별검사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오늘 하루도 줄이 없는 시간대가 거의 없었는데요.

정부가 앞으로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면서 앞으로 줄이 조금은 줄 전망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월요일부터 한 달간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허용하고, 양성이 나오면 기존 PCR 검사 양성자와 동일하게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호흡기진료 지정 의료기관에서 양성이 나오면 추가 PCR 검사 없이 바로 격리돼 재택치료를 받게 되는 겁니다.

[앵커]

시민들은 어떤 반응이었는지도 알아보죠.

장점이 많겠지만, 혹시 우려하는 목소리는 없었나요?

[기자]

네, 우선 검사소를 오가는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돼 좋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또 이동 과정에서 추가 전파 가능성도 낮아졌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근처 병원으로 갈 것 같아요. 가까우니까. 여기는 전철 타고 찾아온 거거든요. 가족들이 누구 한 명 걸리면 또 가고 또 가고 해야돼서, 가까운 데서 병원 가면 괜찮을 것 같아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먼 사람들은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서 와야 하는데, 그러면 좀 확진자가 아닌 사람이랑 접촉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다만 일부 우려도 있었습니다.

병원마다 검사비가 다를 가능성이 있고, 신속항원검사상 양성이지만 PCR 검사에서는 음성을 받는 '위양성'이 발생할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지금까지 고속터미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신속항원검사 #코로나 선별검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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