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나라와 국민의 운명 선택…집단지성 보여주길"

  • 2년 전
문대통령 "나라와 국민의 운명 선택…집단지성 보여주길"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선택한다는 마음으로 내일(9일) 선거에 임해달라면서 국민에 집단지성을 보여달라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을 하루 앞두고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

차기 국정을 이끌어갈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 국민에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이끌어갈 대통령을 선택하는 '국민의 시간'입니다. 나라와 국민의 운명과 미래를 선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투표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37%에 육박하는 높은 사전 투표율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본투표에서도 국민이 집단지성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역대 처음 감염병 상황에서 치르는 선거인 만큼 모든 국민의 투표권 보장과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투개표 관리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특히 사전투표 관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교훈으로 삼아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확진자들의 투표권 보장에 빈틈이 없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여가부의 성과와 향후 과제들을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차기 정부가 여가부와 관련해 새 구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가부가 맡은 중요 업무는 더욱 발전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른바 젠더 갈등이 증폭돼 여가부에 대한 오해도 커졌는데, 그렇게 된 데는 여가부의 책임도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여가부를 질책하기도 했습니다.

'여가부 폐지' 공약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 공론화되고, 이후 여야 대선 공약의 쟁점이 된 이래 문 대통령이 관련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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