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탄소중립, 선택 아닌 필수…과감히 도전해야"

  • 4년 전
문대통령 "탄소중립, 선택 아닌 필수…과감히 도전해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적극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강력한 추진체계와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지자체와 국회에 협조도 당부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습니다."

지난주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 탄소중립' 구상을 밝힌 문재인 대통령.

탄소중립은 이미 국제사회 흐름이 되었다며 한국도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과 더불어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에 속도를 내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입니다.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규제에 이끌려 가기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과감히 도전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 성장을 위해서도 탄소중립은 꼭 필요한 과제라고 짚었습니다.

EU 등 주요 국가들이 이미 환경 규제 장벽을 높이고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춘 대응책도 속도감 있게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정교하게 가다듬으면서 온실가스 감축 계획도 재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주기를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탄소중립 현실화를 위해선 강력한 추진체계는 물론 제도적 기반 마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지자체와 국회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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