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우주 개발에 과감히 투자…7대 강국 도약"

  • 3년 전
문대통령 "우주 개발에 과감히 투자…7대 강국 도약"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연소 시험을 참관하고 성공을 축하했습니다.

우주 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약속하며 7대 우주 강국을 이룩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사실상 개발 완료를 의미하는 1단부 연소시험에 성공하자 남다른 감회를 밝혔습니다.

"2013년 '나로호'가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발사하게 된 것입니다. 세계 일곱 번째의 매우 자랑스러운 성과입니다."

이제는 발사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우주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평가한 문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뉴 스페이스'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우주 산업에 과감히 투자해나가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도전적인 우주탐사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내년에 달 궤도선을 발사하고 2030년까지 우주 발사체를 이용한 달 착륙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민간 우주 개발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습니다. '스페이스 엑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우리나라에서도 생겨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부터 혁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국무총리로 격상할 것입니다. 민관의 역량을 더욱 긴밀히 결집하고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주발사체 개발을 결심한 고 김대중 대통령을 회고하며 오늘이 있기까지 땀 흘린 모든 이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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