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금 위기 누가 만들었나?"…수도권 집중 공략

  • 2년 전
윤석열 "지금 위기 누가 만들었나?"…수도권 집중 공략

[앵커]

대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휴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서울과 경기도를 두루 훑으며 수도권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성난 부동산 민심을 자극한 윤 후보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사기행각이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민심 공략에 나선 윤석열 후보는 유세현장 곳곳에서 집 값을 물었습니다.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이인 부동산 민심을 집중 공략한 겁니다.

"실수를 해도 28번을 합니까 그렇죠? 마치 이것이 자기들이 실수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 사기행각을 무능으로 살짝 덮은 겁니다."

국민이 자기 집을 갖고 보수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민주당의 집권연장 전략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접경 지역인 경기 북부를 돌면서는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을 지적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전히 실패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지금 군사독재와 다르지 않다'·'위기에 강한 대통령' 등 상대 후보인 이재명 후보의 말을 인용한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5년 동안 거의 일당독재 한 거 맞죠? 위기에 강한 대통령이라고 하죠? 그러면 이게 현재 우리나라가 위기라는 것을 인정을 합니다? 이 위기 누가 만들었습니까?"

이어 독재와 위기를 인정한다면 권력을 내려놓고 짐을 싸서 집에 가야하는 것 아니냐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대장동 공세도 지속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의 부정부패는 집단적이라며 약자와 서민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 브로커와 특혜를 위한 정당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이어 진짜 정치교체, 정권교체를 위해 패거리, 이권정당을 갈아치워달라고 강조한 윤 후보는 국민을 섬기는 머슴 중 가장 높은 마름이 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편 윤 후보는 민주당이 강성노조와 결탁하고 전위대 삼아 소수 대기업에 다니는 노동자들의 이익만 대변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이 과정에서 언론노조도 '못된 짓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언론인들도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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