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확진·격리자, 5일·9일 대통령선거 목적 외출 가능"

  • 2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확진·격리자, 5일·9일 대통령선거 목적 외출 가능"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3월 2일 수요일 중대본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기준 위중증 환자는 762명입니다.

사망자는 한 주 평균으로는 94.1명 오늘 기준 96명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도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확진자는 국내 기준으로 21만 9173명으로 지난주 수요일 대비 28% 정도 증가한 수치입니다.

어제 PCR검사량이 105만 건,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도 약 72만 건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증가에 따라 확진자 수도 어제보다 상당히 증가하였습니다.

오늘 기준으로는 전주 대비 확진자의 증가율이 둔화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보아야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국가감염병 임상위원회의 오명돈 위원장께서 오미크론의 질병 부담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질병 둔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표였으며 감염 환자의 치명률과 전체 인구 대비 사망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요지였습니다.

특히 분모와 분자를 같이 분석해 보아야 하며 한 지표만 보지말고 여러 지표를 함께 보고 다른 나라와의 비교 분석을 강조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60세 이상의 연간 사망자 수와 폐렴, 결핵, 교통 사고 등의 사망자 수 등과의 비교를 통해 오미크론의 질병 부담이 상당히 낮아졌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방역전략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또한 대통령 선거 방역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되었습니다.

지난 2월 관련 법령이 개정되어 격리 중인 감염병 환자 등의 선거 참여를 위한 외출이 허용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3월 9일 수요일 선거일뿐만 아니라 사전 투표 이틀째인 3월 5일 토요일에도 선거 참여를 위한 외출이 가능합니다.

확진자와 격리자께서는 3월 9일 투표 날에 18시부터 19시 30분까지 투표가 가능합니다.

다만 사전 투표일인 3월 5일에는 17시 이후 외출이 허용되며 18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하셔야 투표가 가능합니다.

이 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투표소에서는 신분증과 함께 사전에 연락받은 문자를 제시하면 투표를 하실 수 있습니다.

확진자와 격리자분들께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외출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2월 28일부터 보건소에 3000명의 중앙부처 인력이 파견되어 보건소의 방역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월 28일까지 2474명, 오늘 519명이 파견되어 총 42개 중앙부처에서 2993명이 파견됩니다.

또한 이외에도 국방부에서도 적극 협력하셔서 군인력 1000명이 3월 4일까지 보건소에 추가적으로 배치될 것입니다.

수고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보건소의 업무 부담이 경감되고 행정처리가 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정부는 코로나 관련 분만, 소아, 투석 등 특수한 자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한아동병원협회와 적극적으로 논의하여 오늘 26개 기관 1442병상 규모의 소아특화거점전담병원을 지정하였습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 중인 아동 병원을 중심으로 지정하였고 동선분리 등을 통해 비코로나 소아 환자도 안전하게 진료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들 소아특화거점전담병원의 명단을 지자체 병상 배정반 등에 신속히 공유하고 병원들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 공개도 할 예정입니다.

소아특화거점전담병원에서는 주말에도 소아 확진자들의 대면진료와 입원 치료가 가능하여 소아 확진자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코로나의 확진 등 임산부와 일반 임산부의 구분하여 확진 산모에 특화된 분만 인프라를 확보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이 넘어가는 위기 상황에서 분만을 앞둔 산모를 누구나 확진이 될 수 있어 확진된 임산부께서 평소 다니던 병원에서 음압병상이 없더라도 분만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일선의 협조를 요청드립니다.

정부에서는 음압병상이 아닌 일반 병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분만한 경우 출산 후 조치와 신생아 관리 방안과 적극적인 비용 보상 방안 등을 마련하여 지원할 예정입니다.

분만과 관련된 의료진들께서도 의료기관의 업무 연속성 계획 지침에 따라 응급 분만 상황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부터 방역패스와 보건소의 코로나 음성확인서 발급 업무가 중단되었습니다.

보건소의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는 계속 유지되지만 음성확인서는 더 이상 발급하지 않습니다.

확인서가 필요한 경우는 동네 의료기관에서 음성확인 소견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패스는 중단되었지만 미접종자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은 더욱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미접종자에게 오미크론은 여전히 계절독감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위험합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19%로 계절독감의 치명률 0.05에서 0.1%의 2배 정도 수준입니다.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에 치명률은 0.08%로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특히 접종을 완료한 60세 미만은 거의 0%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접종자의 경우 0.6%로 계절독감의 5배 이상 치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사망자가 집중되는 60세 이상의 경우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5.44%입니다.

접종 완료자의 0.55%와 비교해 10배 정도 사망률이 높으며 계절독감과 비교할 수 있는 위험도가 아닙니다.

현재 미접종자는 12세 이상의 5.8%에 불과하지만 지난 8주간 발생한 사망자 1272명 중 60.2%, 765명이 미접종자들입니다.

앞으로는 방역패스를 통한 감염 예방 등 보호조치가 중단되기 때문에 미접종분들께서는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60세 이상은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으시거나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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