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에 북 미사일 발사 속 문대통령 "힘 바탕한 평화"

  • 2년 전
우크라 사태에 북 미사일 발사 속 문대통령 "힘 바탕한 평화"
[뉴스리뷰]

[앵커]

우크라이나 침공을 틈타 북한이 무력시위를 재개하면서 한반도의 긴장감이 커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육군3사관학교 임관식에서 세계 6위의 국방력을 강조했고,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은 육군3사관학교 임관식에 참석해 우리 군이 세계 6위의 국방력을 갖췄다면서 '힘에 바탕을 둔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 자체가 언제나 엄중한 안보환경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낼 힘을 갖춰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군은 북한보다 우월한 미사일 역량을 갖췄다며 최근 시험발사에 성공한 핵심 전력 L-SAM 등을 언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속에서 국민들이 가질 불안과 우려를 불식하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최근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우월한 미사일 역량과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고, 어떠한 위협도 빈틈없이 막아낼 한국형 아이언 돔과 미사일 방어체계도 든든하게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군도 문 대통령 메시지에 발맞추듯,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 무기 영상을 이례적으로 대거 공개하며 국방력을 알렸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욱 국방부 장관은 긴급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며 안보태세를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우크라이나 상황 하, 국제사회 관심 환기를 위해 강대강 기조를 시현한 것으로 보이며,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야 합니다."

서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리 안보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며,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의 정신전력 강화를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7일 발사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정찰위성에 쓸 카메라 성능 점검용이었다며 한반도 촬영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정찰위성을 띄우려면 결국 장거리 로켓을 발사해야 하는데 장거리 로켓은 ICBM 기술과 거의 동일해, 모라토리움 파기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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