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16만명대 확진…"위중증 급증 대비해야"

  • 2년 전
사흘째 16만명대 확진…"위중증 급증 대비해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 영향으로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16만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더 늘어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는데요.

앞으로 확진자는 지금보다 2배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 급증할 위중증 환자를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6만3,566명입니다.

하루 전보다는 2,635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1.6배, 2주 전보다는 3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누적 확진자도 299만명을 넘어, 200만명을 돌파한 지 일주일 만에 300만명에 다가섰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약 4만7천명, 서울이 3만5천여명으로 수도권에서 9만3천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은 부산이 1만3천여명, 경남이 9,200여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거센 확산세에 위중증 환자 수도 계속 늘어 663명으로, 사흘째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달 중순만 해도 200명대를 유지했지만 사나흘 간격으로 백의 자리 숫자가 바뀌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사망자 수는 49명으로 그제보다 63명 줄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중환자용 병상 가동률도 점점 차오르고 있습니다.

전국의 중환자용 병상 가동률은 44.9%, 수도권은 41.4%를 기록했습니다.

보름 안에 하루 확진자가 최대 33만명에 달하는 유행 정점 시기가 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 급증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국민의 3분의 1, 반 정도까지 감염이 돼야 유행이 통제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당분간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정부는 위중증 환자 2,000명까지는 감당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확진자 수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변수가 많다며 방심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코로나 #위중증 #재택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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