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 또 최저 기록…8년째 OECD 꼴찌

  • 2년 전
합계출산율 또 최저 기록…8년째 OECD 꼴찌

[앵커]

갖은 출산 지원책에도 작년에도 심각한 저출산이 이어지며 우리나라 인구가 6만명 가까이 자연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사망자가 속출했던 작년 말엔 사망자 수가 1년 전보다 10% 이상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인구동향, 조성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

작년 이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재작년보다 0.03명 더 줄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중 꼴찌가 된 지도 벌써 8년째입니다.

심각한 저출산에 작년 출생아 수는 26만5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800명 줄었습니다.

"출생아 수, 합계출산율, 조출생률 등 출생 관련 지표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상태인 인구 자연감소는 재작년 처음 시작됐는데 지난해는 5만7,300명 자연 감소하며 감소 폭이 2만5,000명 가까이 더 커졌습니다.

결혼과 출산을 늦게하는 추세에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3.4세로 1년 전보다 0.2세 높아졌고, 결혼 후 5년 안에 낳는 자녀수는 감소한 반면, 결혼 5년 이후에 낳는 자녀수는 소폭 증가했습니다.

한편, 고령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사망자 수 역시 재작년보다 4.2% 늘었는데, 특이점은 1년 전과 비교해 코로나 4차 유행이 심각했던 12월과 11월 사망자 수가 10%대 큰 증가폭을 보였단 겁니다.

"12월 같은 경우에는 사망 위험요인으로 코로나 감염증이 장기적으로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인구 감소가 이어지면 50년 뒤엔 인구가 3,700만명대로 쪼그라들 상황,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경제와 사회구조가 뿌리부터 흔들릴 것이란 경고음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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