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도권 공략 재개…"민생회복 100일 긴급구제"

  • 2년 전
이재명, 수도권 공략 재개…"민생회복 100일 긴급구제"

[앵커]

20대 대통령 선거, 이제 1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 후보들의 유세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들이 나가 있는데요.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충청 유세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인천 유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이 후보는 TV토론 준비를 위해 잠시 중단했던 수도권 표심 공략을 재개했다고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인천 로데오거리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청년 유동인구가 특히 많은 곳을 골라 유세 장소를 잡았다고 하는데요.

월요일 점심시간이 지났지만, 지지층이 상당히 모여든 모습입니다.

이 후보 유세는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이 후보는 당선 이후 바로 '민생회복 100일 긴급 구제'를 실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해 완전한 보상을 하고 일상 회복을 이뤄내겠다면서, 자신은 코로나 극복 총사령관이 되고 인수위는 컨트롤타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도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당 최고위 회의에서 지도부는 대선 이후 2차 추경을 신속히 추진해 이 후보 당선 즉시 충분히 더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 후보는 경기 부천, 안산에서 유세를 이어간다고요?

[기자]

네, 지난 주말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집중적으로 돌며 유세를 벌인 이 후보가 오늘은 인천에 이어 부천, 안산을 찾습니다.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표심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경기지사 시절 실적을 내세우고,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적합한 후보라는 걸 내세우겠다는 전략입니다.

오늘은 기존의 경제대통령, 통합정부 키워드에 더해 특히 '인물론'을 적극 내세우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 결렬 선언 이후 '누가 더 능력 있는 후보인지', 인물 구도가 부각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이 후보는 유세에서 "이재명 이전과 이후 성남시, 경기도가 달라졌으니 대한민국도 달라질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 TV토론에선 안철수 후보에게 직접 통합정부에 대한 의견을 물으며 야권 단일화 결렬 이후 틈새를 공략하는 모습인데요.

오늘도 안 후보가 말하는 정권 교체를 넘어선 정치교체, 시대교체는 자신의 의견과 일치한다면서 거리 좁히기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로데오거리, 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유세 #이재명 #경제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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