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公, 이재명 옆집 전세 논란…"직원 숙소일 뿐"

  • 2년 전
경기주택公, 이재명 옆집 전세 논란…"직원 숙소일 뿐"

[앵커]

경기도 산하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분당 아파트 옆집을 1년 6개월 전부터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사 측은 직원 숙소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 분당에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아파트입니다.

이 후보는 이 아파트를 분양받아 25년째 살고 있는데 경기도 산하 공기업인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바로 옆집을 직원숙소로 임대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8월, 61평짜리를 9억5천만 원에 임대했는데 당시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일할 때입니다.

국민의힘은 임대 당시 도시공사 사장이 이 후보의 측근인 이헌욱 씨였던 점을 거론하며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성남FC 등의 고문변호사를 지낸 이 씨는 이 후보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기본주택 등 부동산 정책을 설계한 인물입니다.

국민의힘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도시공사가 임원도 합숙소에 입소할 수 있도록 규정까지 바꿔가며 이 후보 옆집을 임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기 도민의 세금으로 자신의 개인 선거 준비 비용을 쓴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도시공사 측은 "해당 아파트에 판교사업단 소속 직원 4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임대계약 당시 이 후보의 옆집인지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후보도, 선대위도 관련 내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기도청 배모 전 사무관의 초밥 10인분 주문 등과 맞물려 숙소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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