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보복 공언 후보 처음"…"내 사전에 없는 말"

  • 2년 전
"정치보복 공언 후보 처음"…"내 사전에 없는 말"

[앵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렇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과 요구에 나서면서, 여야 공방에도 불이 붙었는데요, 이준흠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선 후보가 정치 보복을 공언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보복이 아니라 통합의 길로 가기를 진심으로 권유한다며 날을 세웠는데요.

조금전, SNS에 글을 올려 정치 보복이 아닌 위기극복에 주력할 때라며 국민께 사과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당 지도부도 검찰공화국을 막아야 한다고 성토했고, 청와대 출신 의원들은 대선 승리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없는 사정을 강조한 것이라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자신의 생각이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사전에 정치 보복이라는 단어는 없다고 일축했는데요.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또 어떤 수사에도 관여하지 않기 위해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중국에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야당에만 극대노한다며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앵커]

대선 레이스 상황도 짚어보죠.

각 당 후보들 어떤 일정을 소화했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한국노총의 노동 정책 협약식에 참석해, 친노동이 친경제고 친기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후, 재경 전북도민회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는 등 외연확장 행보를 보였고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에 맞춰 포털 광고와 유세차 계약을 완료했다며 재차 독자 완주 의지를 밝혔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과학기술부총리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과학기술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을 공약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회에서는 대선 투표 시간을 저녁 7시반까지, 1시간 반 연장하기로 여야가 뜻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외출 허가를 받은 확진자나 격리자는 오후 6시부터 7시 반 사이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고, 거리가 멀면 오후 6시 이전에라도 별도 기표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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