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D-30…시진핑 마스크 쓰고 시찰

  • 2년 전
베이징 동계올림픽 D-30…시진핑 마스크 쓰고 시찰
[뉴스리뷰]

[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이어 코로나19가 출현한 이후 두 번째 열리는 올림픽인데요.

오미크론 확산 탓에 이번에도 방역 문제가 최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과 임원진들이 일찌감치 서우두 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신분 등록카드는 1월 4일 00시부터 유효합니다. 해외에서 입국하는 올림픽 관계자도 신분 등록카드로 중국에 입국할 수 있습니다."

강화된 방역 정책에 따라 개막을 한 달이나 앞두고 입국한 것입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 등은 중국 도착 14일 전까지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하는데, 백신을 맞지 않았을 경우 21일간의 격리를 해야 합니다.

참가자들의 입국에 맞춰 경기장과 선수촌을 외부와 분리하는 '폐쇄루프'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공항에서부터 별도의 통로와 전용 차량을 통해 선수촌으로 이동하고, 경기장과 훈련장도 정해진 동선만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폐쇄루프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것은 전염병 예방을 위한 핵심 조치입니다."

시진핑 주석도 경기장과 운영본부 등을 찾아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했는데, 마이크를 잡고 발언할 때를 제외하고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지난 도쿄올림픽 때와 달리 유관중으로 치르겠다는 계획이지만, 여전히 관중 수용 규모나 입장권 판매 계획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확산하고 있는 집단 감염 우려 때문으로 관측됩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외교적 보이콧 역시 중국 당국에는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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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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