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李 "민생 밀착행보"·尹 "안보행보"…가족리스크 돌파?

  • 2년 전
[뉴스포커스] 李 "민생 밀착행보"·尹 "안보행보"…가족리스크 돌파?


대선 후보들의 '가족 의혹'이 차기 대선의 가장 주요한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후보들은 각자 정책행보로 가족 리스크 돌파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김진국 민정수석 아들의 허위 입사지원 논란이 터졌는데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최민희 전 국회의원, 이수희 국민의힘 선대위 여성본부 대변인단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여야 후보들이 잇단 '가족 리스크'를 정책 행보로 돌파하려는 모습입니다. 우선 이재명 후보는 민생 행보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어제는 소상공인 종합 공약을 내놨습니다. 소상공인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 비용 지원을 약속하고, 소상공인의 '신용 대사면'도 공약했습니다. 또 100조 규모 추경으로 소상공인을 어떻게 지원할지 민주당 내부에선 이미 짜놓은 안이 있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조속한 협상 착수를 다시 한번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소상공인 공약,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재명 후보가 민생 공약으로 가족리스크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면, 윤석열 후보는 안보 행보로 김건희 씨 논란 잠재우기에 돌입한 모습입니다. 특히 어제는 최전방 백골부대를 찾아 병사월급 인상, ROTC 복무기간 단축, 한국전쟁과 월남전 국가유공자 수당 2배 인상 등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는데요. 윤 후보의 안보 공약,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연일 터져 나오는 가족 의혹에 대선정국이 네거티브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여야가 결국 속도 조절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정책 논의를 하자는 건데요. 하지만 내용을 보면 결국 "네 탓"을 하며 관련 의혹 제기는 멈추지 않고 있거든요. 특히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위원장의 네거티브 중단 제안에 "한국 정치사에 그런 적이 없다"며 다소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네거티브 중단, 가능할까요?

이런 가운데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전 대표의 국민의힘 영입 논란이 뜨겁습니다. 녹색당 출신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인사의 영입에 당 밖은 물론 당내에서도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신 부위원장,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을 강도 높게 비판했고요. 무엇보다 탈원전 정책 등 정책적으로 국민의힘과는 대척점에 있는 상황이다 보니 당의 정체성이 흔들린다는 지적도 나오거든요. 윤석열 후보는 이를 두고 "이게 민주주의"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우선 두 분은 신지예 부위원장의 영입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페미니스트'를 자처해온 신지예 부위원장이 국민의힘 행을 선택한 이유, 정권교체에 대한 절박함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윤 후보를 만나보니 편견과는 많이 달랐다"며 "여성 폭력 문제 해결 등 행복 추구권에 의지를 보여 윤 후보를 밀어도 되겠다는 결정을 했다"고 했는데, 이런 신 부위원장의 입장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신지예 부위원장의 영입에 이렇게 당 안팎에서 놀라움을 표하는 이유 중 하나, 바로 신 부위원장이 과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여러 차례 첨예한 대립을 해왔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준석 패싱 아니냐" "이준석이 필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 대표가 김한길 위원장이 미리 상의를 했다며 '패싱론'에는 선을 그었습니다만, 신 부위원장을 향해 "당 방침을 위배하는 발언 시 제지하겠다"며 강하게 경고 발언을 한 만큼, 불안한 동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여러 논란에도 국민의힘이 신지예 부위원장을 영입한 이유, 2030 여성들의 표심을 잡겠다는 의중으로는 읽힙니다만 효과는 어떨까요? 사실상 강력한 팬덤이 있는 정치인도 아니고, 오히려 2030 보수 남성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신지예 부위원장의 영입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공보단장이 어젯밤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조수진 공보단장이 이준석 대표를 비방하는 유튜브 방송 링크를 언론인들에게 보낸 사실을 이 대표가 알고 공개적으로 "거취 표명"을 요구하고 나선 건데요. 조 공보단장이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됐다며 다시 한번 사과를 하긴 했습니다만, 계속해서 잡음이 불거지고 있는 국민의힘 선대위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이 취업을 위해 낸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청와대 민정수석"이고 "아버지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는 내용 등을 적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거셉니다. 결국 김 수석은 조금 전 사의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받아들였는데요. 공직기강을 바로 잡아야 하는 민정수석실의 계속되는 논란들,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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