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드라마 개봉박두…'막내의 반란' vs '역대급 업셋'

  • 2년 전
고척드라마 개봉박두…'막내의 반란' vs '역대급 업셋'

[앵커]

kt와 두산이 오늘(14일)부터 대망의 한국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예상대로 kt의 쿠에바스와 두산의 곽빈이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됐는데요.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시리즈를 몇 차전으로 끝낼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양 팀 감독이 유쾌한 신경전을 벌입니다.

"4승 2패 정도로 저희가 우승할 것 같습니다."

"뭐라고요? 무슨… 아니 뭐 마음대로 생각하시고…"

kt는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두산은 어렵게 올라온 만큼 꼭 트로피를 가져가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73.7%의 우승 확률이 걸려 있는 1차전 선발투수로는 kt는 쿠에바스를, 두산은 곽빈을 선택했습니다.

"(쿠에바스가)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 거둔 적 있고, 최근 경기에서 아주 좋은 성적 냈기 때문에…"

"최원준이 피로가 쌓여서 하루 미뤄서 곽빈이 1선발로 나가게 됐는데, kt전에서도 괜찮고 또 공 자체가 좋기 때문에…"

가장 관심을 모았던 양 팀의 에이스 투수 활용법도 공개됐습니다.

kt는 '토종에이스' 고영표를 1+1 요원으로, 두산은 '특급에이스' 미란다를 3차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선발이 한 5이닝 정도 막아주고 그렇다면 6·7·8회가 불안하기 때문에 그 때 (고영표) 활용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미란다 몸 상태가) 괜찮다고 보거든요. 그러면 3선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막내의 반란' kt와 '역대 최초 4위 우승'을 노리는 두산.

양 팀이 써 내려갈 고척드라마는 결말과 상관없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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