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긍정왕' 이재성 "악플이 약이 됐어요"

  • 2년 전
◀ 앵커 ▶

최근 축구대표팀에서 마음 고생이 심했던 이재성 선수가 팬들의 비난을 환호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달 이란 원정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왔지만 동점골의 빌미도 내줬던 이재성.

경기 직후 일부 팬들은 도가 넘는 악플을 쏟아냈습니다.

대표팀 동료까지 나서 자제를 부탁할 정도였습니다.

이재성은 자신을 돌아보는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성]
"많은 팬분들의 위로와 응원을 받았기때문에 제가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큰 힘을 얻었고 저에게는 그런 시간이 저에겐 약이 되었던거같습니다."

## 광고 ##한층 더 단단해진 마음가짐은 소속팀에서 바로 입증됐습니다.

마인츠에 복귀해 출전 기회를 늘리더니 지난달 30일,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고, 지난 주말 경기에서도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이며 서서히 주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재성]
"전에는 소속팀에서 경기를 잘 뛰지 못했고 많이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번 소집 전에는 경기력까지 올라와서 자신감이 차있는 상태고요."

2년 7개월동안 A매치 득점이 없었고, 최종예선 첫 경기 이라크 전에서는 결정적인 기회도 놓쳤던 만큼, 이번엔 팬들 앞에서 욕심을 내볼 생각입니다.

[이재성]
"한 골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고요. 또 나올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대표팀에서도 골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소속팀 경기를 치르느라 이번에도 뒤늦게 합류한 손흥민은 시차 적응의 여유도 없이 하루만에 경기에 나서게 됐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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