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국 첫 한복의 날…현지인도 강강술래로 '들썩'

  • 3년 전
[자막뉴스] 미국 첫 한복의 날…현지인도 강강술래로 '들썩'

미국 동북부 뉴저지의 소도시 테너플라이.

시내 중심 공원에 다양한 한복을 입은 교민과 현지 주민이 모였습니다.


"한복의 날에 직접 참석해 축하하게 된 것은 저에겐 큰 기회입니다. 특히 왕의 한복을 입었기 때문에 오늘 하루 저는 왕입니다."

뉴저지는 한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한복의 날을 기념하는 외국 지자체입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은 치마저고리 차림으로 행사장을 방문했습니다.


"10월21일은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한복의 날이 미국의 다양성을 증진할뿐 아니라
우수한 한국 문화와 한복의 아름다움을 즐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기념식이 끝난 후엔 판소리 공연 등 문화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테너플라이 공원에 모인 뉴저지 주민들은 한복의 아름다움을 감상했습니다.

한복의 날 제정을 이끌어낸 한인 청소년 단체 회원들이 직접 모델로 나섰습니다.

또 현지 경찰 간부가 조선시대 포도대장 복장으로 패션쇼에 참가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두드러졌습니다.


"오늘을 통해 테너플라이뿐 아니라 뉴저지 전체에 한복의 날을 선포할 수 있게 돼 행복합니다."

미국에서 열린 첫 한복의 날 행사는 교민과 현지인들이 손을 잡은 강강술래로 막을 내렸습니다.

(취재 : 고일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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