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메뉴판에서 사라지는 연어…러 제재에 수산물값 '들썩'

  • 2년 전
[자막뉴스] 메뉴판에서 사라지는 연어…러 제재에 수산물값 '들썩'

자영업자들이 모여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입니다.

연어 가격이 너무 올랐다, 연어를 메뉴에서 빼거나 값을 올려받을 수밖에 없겠다는 글들이 수두룩합니다.

지난달 중순만 해도 1kg당 1만8,000원이던 노르웨이산 연어 가격이 2주 새 30%나 껑충 뛰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가 자국을 제재한 유럽 국가들의 항공 화물편 경로를 막는 바람에 우회수송하느라 값이 큰 폭으로 오른 겁니다.

90% 이상이 러시아에서 수입되는 대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러시아 제재로 운송편을 구하지 못해 대겟값은 이달초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 비해 46%나 올랐습니다.

수입 물량 60% 이상이 러시아산인 명태는 재고 10만여t이 남아있어 당분간 수입이 막혀도 10월 중순까지는 버틸 수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역시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실정입니다.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선계약으로 대게,명태 물량을 확보해뒀지만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대체 공급처 확보에 나섰습니다.


"운영 물량이 대부분 입항해서 대금 지불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현재 운영상에는 문제가 없으나 향후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대비해서 대체 산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태를 예의주시 중입니다."

가공식품 등 먹거리 가격이 크게 뛴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까지 길어지면서 물가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한지이)

#러시아산_수산물_공급_차질 #연어_대게_명태 #수산물_가격_상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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