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국 확진자 4만명 넘었는데…아직도 해변·공원은 '북적'

  • 4년 전
[자막뉴스] 미국 확진자 4만명 넘었는데…아직도 해변·공원은 '북적'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하루 만에 1만 명 이상 증가하며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당분간 감염자 수가 더 증가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내용]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대폭 확대하면서, 하루사이 1만여 명이나 폭발적으로 증가한 겁니다.

중대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뉴욕주는 환자 수가 2만 명을 넘기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 주지사] "양성 반응 사례 수가 주 전체에서 2만 건에 이르렀습니다. 5천 건이 신규 건수입니다. 분명히 폭증하는 상황입니다."

식료품과 약품 구입 등 필수적인 활동을 제외한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자택 대피 명령' 등 행정조치에 나서는 주들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에릭 홀컴 / 인디애나 주지사] "필수적인 활동이나 업무 또는 사업 관련이 아니라면 자택에 머무십시오."

[그레천 휘트머 / 미시간 주지사] "오늘(23일), 자택에 안전하게 머물라는 행정 명령을 주 전역에 발동합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마이애미 해변과 워싱턴DC 벚꽃단지 등 주요 공원에는 여전히 봄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리면서 자택 대피령이 무색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 보건 당국은 "일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실천하지 않고 있다"며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취재기자 : 윤석이 워싱턴 특파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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