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국 하원 '러시아 스캔들' 조사…트럼프 "무제한적 괴롭히기"

[자막뉴스] 미국 하원 '러시아 스캔들' 조사…트럼프 "무제한적 괴롭히기"

지난 5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자신에 대한 의회 차원의 각종 조사 움직임을 '경제 발전의 장애물'로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

"경제적 기적이 미국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이를 막는 유일한 일은 멍청한 전쟁과 정치 또는 우스꽝스러운 당파적 조사입니다."

미 하원 정보위원회가 실제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신규 조사를 예고하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트윗을 통해 "러시아와 공모 부분이 전혀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한없는 대통령 괴롭히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화당은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이런 짓을 하지 않았다"며 "민주당과 그들의 위원회들이 미쳐가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하루 앞서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러시아의 대선 개입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외 금융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프 위원장은 "러시아의 대선 개입 범위를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 또는 가족, 참모에 대한 외국 인사의 영향력 행사 여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가 종착역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하원을 접수한 민주당이 광범위한 추가 조사를 예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더욱더 정치적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