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구직자 몰린 비대면 여성취업박람회

  • 3년 전
'취업난'…구직자 몰린 비대면 여성취업박람회

[앵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그 타격은 더 컸는데요.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들을 돕기 위한 비대면 취업박람회에 구직자들이 몰렸습니다.

현장에 홍석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관계없습니다. 네네, 가능합니다!"

부스 내에서 면접이 한창입니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오랜만에 면접을 봤는데,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면접이 한 번 끝나면 방역도 철저하게 이뤄집니다.

박람회 면접장 옆에서는 구직자들을 위한 이력서 사진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람회 참가비 그리고 사진 촬영 모두 무료입니다.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개최됐습니다.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많아요. 이런 여성들에게 어떤 취업의 문을 열어드릴까 생각을 하다가 유관기관과 협업을 해서…"

지자체와 직업고용센터가 기업과 연계해 간호사, 학원강사, 반려동물 관리사 등 다양한 직종의 취업 기회를 제공합니다.

"실제로 면접을 온라인으로 진행을 해보니까 굉장히 좋은 분들이 많으세요. 그래서 굉장히 참여하기를 잘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1년 동안 여성 고용률은 남성 고용률보다 0.9%포인트 더 하락했고, 실업률은 남성보다 1.7%포인트 더 상승했습니다.

고용시장에서 여성이 입은 타격이 더욱 컸던 겁니다.

악화한 고용 상황을 회복하기 위해 취업박람회와 같은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이 더 늘어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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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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