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2%도 경기도 재난지원금 받는다"…예산안 의결

  • 3년 전
"상위 12%도 경기도 재난지원금 받는다"…예산안 의결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추진한 전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예산이 경기도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습니다.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소득 상위 12%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추진한 전도민 재난지원금 관련 추경 예산안이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됐습니다.

당초 야당은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일부 반대가 있었지만, 압도적인 찬성으로 의결된 겁니다.

확정된 재난지원금 관련 예산은 모두 3조2천여억 원으로 이 중에는 정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에 지급될 6,300여억 원이 포함돼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생에게 지급할 경기도교육청의 추경 예산안 833억 원도 원안 의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소득 상위 12%의 가구원과 결혼이민자 등 254만 명에게 1인당 25만 원씩 지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 역시 학생 1인당 5만 원씩 모두 166만 명에게 교육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이재명 지사는 도의회 예산안 의결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지원금 지원대상에서 정책적으로 제외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이러한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지원해서 정부 정책을 보완하고…"

소득 상위 12%에 지급될 재난지원금은 다음 달 1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신청을 받게 되는데 지역화폐나 신용카드를 활용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정부의 국민지원금이 90%가량 지급된 시점이고 추가소비 진작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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