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큐브] 강윤성, 11년 전 옥중서 '참회' 에세이 출판

  • 3년 전
[사건큐브] 강윤성, 11년 전 옥중서 '참회' 에세이 출판


큐브 속 사건입니다. 큐브 함께 보시죠.

이번 큐브는 WHAT(무엇을?)입니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여성 2명의 목숨을 빼앗은 강윤성이 10여 년 전 '옥중 에세이'를 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강 씨는 책에서 죄를 깊이 뉘우치며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른 인물로 묘사했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심지어 인세도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에게 입금됐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은 손수호 변호사, 김민하 시사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윤성이 '옥중 에세이'를 펴낸 적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의 책이었나요?

수감 생활을 하던 강윤성이 "아내와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며 출판을 부탁해 책을 내게 된 건데, 정작 인세는 다른 여성에게 입금이 됐다면서요?

책에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이 절절히 적혀 있었고, '가족이라는 말만 떠올려도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지만 결국 책에서 언급된 가족은 사실이 아닌 강윤성의 거짓말이었던 거잖아요?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여러 차례 진술이 바뀌는 등 신뢰하기 어려운 말들을 하는데, 그의 이중성 어떻게 봐야 할까요?

경찰은 강윤성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조사를 진행했는데, 사이코패스 여부 등에 대한 검사도 실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사실 금전 문제로 범행했다는 그의 진술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연쇄살인범 강윤성의 과거 발언을 보면 과도한 자신감과 자기중심적 태도가 여실히 드러나는데 전문가들은 이런 허무맹랑한 자신감을 채우기 위해 강윤성이 약자를 공격했을 거란 분석도 내놓더라고요? 게다가 "더 못 죽여 한"이라는 등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데, 이 같은 반응은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대표적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요소 아닙니까?

앞서 강윤성은 취재진을 향해 욕설하고 발길질을 하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게다가 "보도 똑바로 하라"는 등의 말도 했는데 내일 검찰에 송치되면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이리라 예상하십니까?

애초 경찰은 강씨에게 살인과 전자발찌 훼손 혐의를 적용했으나 강도살인죄를 적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도살인죄가 적용되면 처벌 수위가 어떻게 달라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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