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첫 선거인단 표심잡기 총력…野 정홍원 선관위 출범

  • 3년 전
與 첫 선거인단 표심잡기 총력…野 정홍원 선관위 출범

[앵커]

정치권은 경선 레이스 열기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상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다음 주 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되면서 경선 후보들의 표심 잡기 총력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 북부 교외선 운행 재개 협약식에 참석해 경기 북부 발전을 기대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코로나 회복 시대 전환을 위해 예산을 650조 원으로 늘리자고 주장했습니다.

지난주 일명 '황교익 사태'에 휩싸였던 두 후보는 오늘은 네거티브 대신 정책 경쟁에 집중했습니다.

다만 이낙연 캠프에서 '경기도 낙하산 인사' 의혹을 제기하며 이재명 후보에 책임을 묻는 논평을 내는 등 여진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정세균 후보는 공무원 개혁을 내세우며 호봉제·5급 공무원 공채·경찰대를 모두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연금 개혁 공약을 내놓았고, 김두관 후보는 지방대학 회생 공약을 밝혔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공식 일정 없이 후속 공약을 준비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경선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정홍원 전 총리를 선관위원장에 선임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오늘 최고위에서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초대 총리를 지낸 정 전 총리가 이끄는 당 선관위는 이번 주 목요일(26일) 출범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이틀간 대선 후보 등록도 받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 벌어진 당내 분란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과의 갈등,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의 녹취록 진실 공방, 당 경선 토론회 추진을 둘러싼 월권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총장은 또다시 캠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윤석열 캠프가 경찰대 총동문회 홈페이지에 정보 수사 전문가 모집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진 것입니다.

유승민·원희룡 의원 등 당내 경쟁자들까지 비판하는 가운데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정치적 중립성을 중대하게 위반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

8월 임시국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모레(25일) 본회의가 열리는데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가장 큰 쟁점이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판넬까지 준비해가며 언론중재법의 당위성을 장시간 설명했습니다.

야당이 표현하는 '언론 재갈법'이 아닌 '가짜뉴스 피해 구제법'이라며 예정대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국민의힘이 언론중재법 저지 총력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야권 주자들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제 윤 전 총장이 언론중재법 비판 입장을 낸 데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당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 연석회의를 제안했고, 박진·하태경 의원도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원장은 모레(25일) 예정된 예비후보 공동 비전발표회 연기도 요구했습니다.

한편 국회 운영위에서는 법사위 권한을 축소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의결됐습니다.

이어진 청와대 업무보고에서는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의 불참을 두고 여야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기 기획관이 국회에 나와 방역 실패 문제를 직접 설명해야한다며 출석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총괄 책임을 지는 사회수석이 출석했다고 대응하며 여야는 회의 내내 충돌했습니다.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은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 소위를 통과한 데 이어 오후 전체회의도 통과했습니다.

개정안은 수술실 안에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은 CCTV를 설치·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인데 법안 공포 후 시행까진 2년의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가 야당 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소속 의원 12명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은 당혹감 속에 여론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권익위 조사에 이름이 오른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업무상 비밀을 이용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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