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지진 부상자 넘치는데…아이티 의사 피랍 잇따라

  • 3년 전
지난 14일 카리브해 섬나라인 아이티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는데요.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2천 명이 넘는 사망자와 1만 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재난 현장에서 목숨을 건진 사람들을 치료해야 할 의사들이 범죄조직에 납치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아이티의 수도에 한 병원에서 이틀 사이 의사 2명이 납치됐는데 두 사건 모두 납치범들이 의사 가족들에게 접촉해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아이티 병원들은 일반 환자와 지진 부상자들이 몰려들어 의료 인력과 장비들이 부족한 상황인데요.

나라 전체가 재난 상황인데도 범죄 조직들이 몸값을 노린 납치를 계속해 치안마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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