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벨기에 꺾고 4강행…'감아차기 끝내주네'

◀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유로대회 8강전에서 이탈리아가 우승후보 벨기에를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A매치 3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피파랭킹 1위 벨기에.

이탈리아는 전반 13분만에 뽑은 선제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지만 다시 첫 골을 터뜨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돈나룸마 골키퍼의 잇딴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전반 31분.

## 광고 ##바렐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44분엔 인시녜가 기가 막힌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수비수를 가볍게 제친 뒤에 찬 감아차기는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에 꽂혔습니다.

벨기에 루카쿠에게 페널티킥골을 허용했지만 이탈리아는 벨기에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내며, 결국 2대1로 승리를 거두고 두 대회 만에 4강에 올랐습니다.

A매치 32경기 연속 무패행진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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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은 스위스의 돌풍을 간신히 잠재우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알바의 중거리 슛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돼 행운이 따르는 듯 했던 스페인은 후반 수비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샤키리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16강에서 최악의 자책골을 내준 시몬 골키퍼가 스위스의 슛을 두 차례나 막아냈고, 오야사바르가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이탈리아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습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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