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마미손이 왜 나와"…광고도 재미

  • 3년 전
◀ 앵커 ▶

7년 만에 TV광고를 다시 시작한 한 아이스크림이 화제입니다.

보기에 따라선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한 광고들이 요즘 인기라는데, 소비자 반응부터 들어보시죠.

"저도 처음 볼 때 빵 터졌는데요. 계속 찾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광고지만 웃겨서 자꾸 찾아보게 돼요."

지난 3월 한 핑크색 아이스크림이 출시되자 래퍼 마미손이 자신이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분홍색 고무장갑이 연상되는 이름을 사용 중인 자신이 이 제품의 광고모델로 딱이라는 건데, 마미손의 이 기발한 발상은 곧바로 실제 광고로 제작됐고, 이 아이스크림도 한 달 만에 무려 3백만 개나 팔렸습니다.

## 광고 ##파격과 재미를 앞세운 마케팅이 소비로 이어지는 이른바 펀슈머, 펀바잉이 요즘 인기라는데, 이 광고도 보면 평소 진중한 이미지의 배우들이 법정에서 '아이스크림'을 증거물로 두고 진지한 공방을 벌이는데, 느닷없이 걸그룹이 등장해 댄스 공연을 한다는 황당한 내용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호의적입니다.

또 다른 우유 광고는 멀끔하게 생긴 배우가 뜬금없이 씻은 뒤 우유를 마시라는 말만 반복하는데, 인터넷 조회 수가 9백만을 넘겼습니다.

이 같은 돌발 소재와 화법을 통한 펀마케팅은 과거에도 종종 있어 왔지만,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닫힌 젊은 소비층의 지갑을 열기 위한 제조업체들의 절실함이 담겼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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