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중 - "아저씨! 타지역이에요, 타지역." 예전엔 떨리는 마음으로 연애편지를 우체통에 넣고, 언제 집배원이 답장을 가져다줄까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동네 곳곳마다 있었던 빨간 우체통, 문득 주변을 둘러보니 없어진 것 같진 않나요? 우체통이 있던 그 자리, 무엇이 들어서고 있을까요? 세상돋보기,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동네 곳곳마다 쉽게 보이던 빨간 우체통입니다.
20대들은 우체통을 사용한 적이 있는 지,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박정희 / 대구 달서구 - "최근에는 메신저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런 걸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40대는 넘어야 지인과 편지를 주고받던 추억을 떠올립니다.
▶ 인터뷰 : 김성주 / 서울 행당동 - "옛날에는 취직할 때 고향에다가 서류를 떼 올 때, 사촌오빠한테 편지 써서 부쳐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