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옛 소련 국가 벨라루스의 대통령이 자국 야권 인사인 언론인을 체포하기 위해 여객기를 강제 착륙시킨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EU회원국 정상들은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EU 정상들은 "벨라루스 항공사가 EU 역내 영공을 비행하고 공항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는 데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벨라루스 측은 당시 여객기에 테러 위협이 접수돼 비상착륙시켰다고 주장했지만,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유럽 민간인들의 생명이 위험에 처했으며 이것은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