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벨라루스 대통령, 퇴진 압박에 "권력 나눌 수 있어"
  • 4년 전
이 시각 세계입니다.

벨라루스에서는 26년간 집권하고 있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6선에 성공한 뒤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수십 만 명이 퇴진 시위에 나서자 루카셴코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 일부를 나눌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국영 트럭 공장 노동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미 권력 재분배를 위한 헌법 개정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시위대의 압력에 밀려 하지는 않을 것"이고 "내가 죽기 전까지 야당이 원하는 새 대통령 선거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개헌이 이뤄진 후 새 헌법에 따른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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