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이준석 오늘 출사표…野 당권 대진표 확정

  • 3년 전
나경원·이준석 오늘 출사표…野 당권 대진표 확정

[앵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오늘(20일)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합니다.

이로써 당대표 선거의 대진표가 확정됐는데요.

후보 10명이 본선행 티켓 5장을 놓고 펼치는 경쟁이 벌써부터 불붙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은 장고 끝에 당권 도전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이럴 경우에 저의 소명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인데, 석가탄신일엔 대구를 방문하며 당권 주자로서의 행보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여론조사 선두권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오늘 출사표를 던집니다.

"예비경선에서는 나경원 후보와 그리고 주호영 후보 그리고 저까지 해서 올라갈 것 같고요"

이 전 최고위원은 당대표가 된다면 유승민-홍준표, 원희룡-윤석열 간 '팀 토론전' 등을 계획하겠다면서,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부각했습니다.

두 사람의 출마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구도는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윤영석, 조해진, 김웅, 김은혜 의원과 신상진 전 의원까지 '10인 경쟁 체제가 확정됐습니다.

유력 주자인 주호영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도 확장'공약을 발표하는 등 표심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대통합위원회를 통해서 첫째, 안철수, 윤석열, 최재형 등 당 밖의 유력한 주자들이 당 경선에 주저없이 참여하도록…"

10명의 당권 주자들은 이번주 토요일 후보 등록 뒤, 5장의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됩니다.

당원과 일반국민 의견을 5대5로 반영한 예비경선 여론조사 결과는 다음주 목요일 발표됩니다.

한편 이영·이용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 등이 최고위원 출마의사를 밝히는 등 최고위원 경선 레이스도 점차 달아오르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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