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추경 이후 거취발표"…당권 도전 출사표 7월로

  • 4년 전
이낙연 "추경 이후 거취발표"…당권 도전 출사표 7월로
[뉴스리뷰]

[앵커]

당 대표에 출마하는 건지, 한다면 언제 하는 건지 속 시원히 말을 않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경 통과 이후' 거취를 발표하겠다고 하는데요.

일러도 7월 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이면서도, 동시에 당권 주자이기도 한 이낙연 의원.

당내 공식 직함은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 위원장입니다.

당의 코로나 대응을 주도하고, 지역 간담회까지 진행하다 보니 자칫 선거운동을 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어 이 의원은 그동안 당권 관련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난극복위 활동이 공식적으로 끝나자 이 의원은 처음으로 구체적인 출마 선언 시점을 밝혔습니다.

3차 추경이 통과된 뒤 거취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아무리 늦어도 다음 주 금요일까지는 추경 심사를 마쳐야 한다는 민주당 입장을 고려하면 출마 선언은 일러도 7월 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의원 측은 최근 출마 선언문 초안 작업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뿐 아니라 김부겸, 홍영표, 우원식 등 다른 당권 후보들 역시 이번 달 말로 예상됐던 시기를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아직 여야 협상 난항으로 상임위원장을 뽑지 못했거나 반쪽 상임위가 열리는 등 국회가 어수선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북한발 이슈까지 정국을 뒤덮으며 전당대회 분위기를 띄웠다가는 흥행은커녕 여론만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당 대표 후보자 등록 마감일은 다음 달 22일.

남은 한 달 동안 출마 선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때가 언제인지 당권 주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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