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김부겸-우원식' 민주당 당권 3파전으로

  • 4년 전
'이낙연-김부겸-우원식' 민주당 당권 3파전으로

[앵커]

홍영표 의원이 민주당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당권 레이스는 이낙연, 김부겸, 우원식 의원의 3파전으로 재편됐습니다.

다음 주 본격적인 출마 선언들이 이어지면서 본격 레이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3선 홍영표 의원이 차기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간 당권 경쟁이 대선 전초전 양상이 되어선 안된다며 대권 주자들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요청해온 홍 의원.

측근 의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기 대선에 나설 분들이 당권에 도전하는 것을 다음 주 초에 다 밝힌다고 하시고 그런 방향에서 결정이 된 것 같습니다."

홍영표 의원의 불출마로 8월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낙연-김부겸-우원식 3파전 구도로 재편됐습니다.

추경 처리 부담을 더는 다음 주부터 민주당 전대 레이스에 불이 붙을 전망.

가장 먼저 오는 7일, 이낙연 의원이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합니다.

"네, 7일 오후에 제가 발표를 한다 이미 이야기를 했죠. 제 입으로."

현재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이기도 한 이낙연 의원은 코로나로 인한 국가적 위기 대처에 나설 거대여당의 선장이 될 것임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당권-대권' 분리 규정으로 7개월짜리 당대표가 될 수 밖에 없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파고든 것이 또 다른 대권 주자 김부겸 전 의원입니다.

김 전 의원은 오는 9일 출마선언에서 당 대표 2년 임기를 완주하는 '책임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한편 일찌감치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우원식 의원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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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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