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김부겸 회동 지켜볼 것"…창당 속도 조절

  • 5개월 전
이낙연 "이재명-김부겸 회동 지켜볼 것"…창당 속도 조절
[뉴스리뷰]

[앵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 속도 조절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어제(18일)는 "신당 창당의 공식화는 과장된 해석"이라고 하더니, 오늘(19일)은 내일(20일)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 회동을 이유로 인터뷰를 연기했는데요.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지역 방송사 인터뷰를 잠정 연기했습니다.

다음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회동을 지켜본 뒤 입장에 반영해야 한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상황이 워낙 위중한데 총리까지 지낸 분이 좋은 게 좋다고 하겠느냐"며 회동 내용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전날 김 전 총리는 이재명 대표에게 이낙연 전 대표를 끌어안으라고 당부했는데, 회동에서도 비슷한 주문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민주당이 획기적으로 변화한다면 대화할 것"이라거나, "연말까지 기다리겠다"는 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연일 강경 발언을 이어가던 이낙연 전 대표가 당내 반발이 확산되자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최근 KBS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의 공식화는 과장된 해석"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우선 공식화는 과장된 해석이고, (창당일 1월) 15일은 저도 처음 듣는 날짜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선택'을 창당한 금태섭 공동대표와 류호정 의원은 연합뉴스TV에 함께 출연해,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습니다.

특히 젠더 문제로 류 의원과 이견을 보이는 이준석 전 대표와는 "존중의 정치를 하자는 데 동의했다"며 대화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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