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출사표 "서울 대전환"…우상호와 리턴매치 확정

  • 3년 전
박영선 출사표 "서울 대전환"…우상호와 리턴매치 확정
[뉴스리뷰]

[앵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서울을 '21분 콤팩트 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는데요.

우상호 의원과는 3년 만에 '리턴매치'를 펼치게 됐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 옷과 파란색 운동화 차림.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이 "서울에 봄날 같은 시장이 필요하다"는 출사표와 함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처음 내놓은 청사진은 21분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도시로 서울을 재구성하겠다는 도시공간의 대전환이었습니다.

"반값 아파트,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일터, 문화와 놀이시설, 공공 보육시설과 최고의 초중고등학교가 21분 거리에 들어서는 21개의 '콤팩트 앵커'를…"

구체적으론 여의도를 예로 들며 국회의사당 앞 일부 도로를 지하화하고 수직 정원과 1인 가구텔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로써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박영선 전 장관과 우상호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펼치는 두 사람의 대결은 2018년 이후 3년만입니다.

두 사람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경기도 기본주택 정책토론회에서 마주했는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박영선 후보의 출마 선언일이어서 저는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빛나시라고…"

"저희는 원래 누나, 동생 하는 사이입니다."

그럼에도 우상호 의원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공공주택 16만 호' 부동산 공약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민간주택의 공급 확대 정책만으로는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 안정 방안이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이 지난 수십 년간의 정책과 시장에서 확인…"

한편, 민주당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김영춘·박인영· 변성완 3명의 주자는 한자리에 모여 경선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